번호 | 제목 | 매체명 | 개시일 |
15 | <여기는 CeBIT> 행사 스케치 | 전자신문 | 1999-03-23 |
시제품 성능경쟁 "후끈" 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이 차세대 정보통신 단말기인 「웹폰」을 상반기중 상품화해 수출 및 내수판매에 나선다. 대우통신은 세빗99에 시제품으로 출품한 웹폰(모델명 XP102)이 해외 바이어는 물론 관람객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좋은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늦어도 상반기중에 완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상품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PC 없이도 전화는 물론, 인터넷과 전자우편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웹폰은 대우통신을 비롯해 네덜란드의 필립스, 일본의 파나소닉, 독일의 알카텔, 터키의 베스텔 등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제품을 출품, 벌써부터 열띤 경합을 벌이고 있다. 대우통신의 한 관계자는 『웹폰의 상품화 시기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윈도CE의 상용화 여부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전제하고 『초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값싸고 성능좋은 제품을 선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경쟁업체보다 먼저 양산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웹폰 상품화를 서두르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세빗99 전시회를 계기로 주요 무선통신 서비스 및 핸드헬드PC 업체들간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자바와 지니 스탠더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빌컴퓨팅 운용체계인 윈도CE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대형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 체결을 모색하고 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스콧 맥닐리(Scott McNealy)는 이번 세빗전시회 기간중에 기자회견을 갖고 심비언 연합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릭슨, 모토롤러, 필립스, 도시바 등의 업체들이 연합한 심비언은 사이언(Psion)사의 모빌컴퓨팅 OS인 EPOC32를 세계적인 표준소프트웨어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맥닐리는 『이제 EPOC32가 자바와 지니 네트워킹 시스템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이번 기자회견에 참가한 심비언의 콜리 마이어 CEO도 『이번 연합이 무선기기산업에서 사실상의 표준을 확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리필잉크 수출 상담 활기 리필잉크 제조업체인 잉크테크(대표 정광춘)는 이번 세빗99 전시회 기간 동안 하루 평균 4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이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해외전시회에 한국공동관으로 처음 참가한 잉크테크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담당 총판을 기존 10개에서 30개 이상으로 늘릴 수 있음은 물론 직접수출에 난항을 겪어오던 독일시장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유럽국가를 대상으로 한 리필잉크 수출금액도 기존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30만달러 규모로 크게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브랜드 "플래트론" 통합 LG전자는 이번 세빗99부터 평면브라운관TV와 평면모니터의 브랜드를 「플래트론」으로 통합하기로 결정. 이는 그동안 컴퓨터용 평면모니터에서만 사용해오던 「플래트론」 브랜드가 국내외에서 평면을 연상케 하는 상징적인 용어로 자리잡고 있는 데다 플라톤 브랜드로 시판되고 있는 평면브라운관TV를 플래트론으로 바꿀 경우 전세계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 LG전자는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시회 중에도 부스를 찾은 해외 바이어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LG플래트론」이라는 이름을 붙인 음료수를 제공,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한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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