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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400억 놓구 프린터-리필업체 공방전 문화일보 2003-02-10
400억 놓구 프린터-리필업체 공방전
400억 놓구 프린터-리필업체 공방전 / 프린터용 잉크시장 샅바싸움 치열프린터용 잉크 시장을 둘러싸고 프린터 업체와 리필잉크 업체 사이의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양측의 엇갈린 주장 사이에서 값싼 리필잉크를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 비싸더라도 정품만을 써야 하는 것인지 망설이게 된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프린터용 잉크 시장은 4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프린터 업체들은 프린터 본체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대신 잉크카트리지 등 각종 소모용품의 판매를 통해 이익을 내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든 리필잉크 업체들은 정품의 25~50%에 불과한 가격대의 리필잉크를 공급, 지난해말 2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기존 시장을 서서히 잠식해가고 있는 형국이다.이에 따라 프린터 업체들은 리필잉크 업체를 상대로 일제히 포문을 열고 있다. 프린터 업체들은 ‘리필잉크를 사용할 경우 프린터의 주요 고장 원인이 된다’며 리필잉크 업체들을 공격한데 이어 자사의 제품을 사용해야만 프린터가 작동되는 스마트칩을 장착한 프린터용 잉크카트리지를 개발, 출시한 상태다.이에 대해 리필잉크 업체들은 리필잉크가 고장 원인이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하며 프린터 업체의 스마트칩을 무력화하는 잉크카트리지 칩재생기까지 들고 나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프린터 업체 한국HP와 한국엡손은 리필잉크 사용으로 발생한 고장의 경우 무상수리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을 강조해 자사의 잉크카트리지 사용을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한국엡손의 경우 제품에 홀로그램 마크를 부착하는 한편 홈페이지 등에 제대로된 성능을 얻기 위해서는 자사 잉크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리필잉크의 사용 여부를 구별하는 시약을 따로 개발, 리필잉크 사용자에 대해 사후서비스에 차별을 가하고 있다. 나아가 리필잉크 사용을 막는 극약처방으로 잉크카트리지에 스마트칩을 장착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칩은 잉크의 남은 양을 알려주는 동시에 추가로 주입된 잉크를 인식하지 못하는 기능이 있어 리필잉크의 사용이 불가능하도록 작동한다. 한국HP 역시 리필잉크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아예 주입구가 없는 잉크카트리지를 출시, 자사 제품의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이에 대해 리필잉크 업체의 대응도 만만찮다. 잉크테크는 한국HP의 잉크카트리지에 잉크를 다시 채울 수 있는 리필킷과 노즐의 막힘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고정기구를 개발, 잉크카트리지 재활용의 길을 열었다. 아이피에스의 경우 한국엡손의 잉크카트리지 스마트칩을 초기화해 재활용이 가능한 칩재생기를 판매중이다. 리필잉크를 채우면 이를 인식하지 못했던 스마트칩을 원래대로 되돌려 리필잉크를 인식하도록 작동한다는 게 아이피에스의 설명이다.자영업자 박상완(34)씨는 “프린터 및 리필잉크 업체 양측의 주장을 들으면 어떤 제품을 사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소비자의 권익은 무시한 채 서로 헐뜯거나 불필요한 장치를 추가하는 양측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정동근기자■리필사용땐 재생 카트리지 제공 비용 70% 절감‘리필잉크를 사용하면 정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얼마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까.’기본적으로 리필잉크를 사용해 잉크젯 프린터용 잉크카트리지에 충전할 경우 충전비용만 지불하면 추가로 드는 비용은 거의 없다는 게 리필잉크 업체들의 설명이다. 정품 잉크카트리지를 사용하면 교환할 때마다 새 카트리지를 구입해야 하지만 리필업체에서는 카트리지의 노즐을 교체해 주거나 헤드부분이 손상됐더라도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재생 카트리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보수·유지 비용은 사실상 없는 셈이다.리필잉크 전문업체인잉크테크는는 잉크리필 전문 프랜차이즈업체인 잉크스테이션과 제휴, 잉크젯 사용자들에게 리필잉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잉크스테이션 대리점에서 카트리지를 충전하는 데 드는 비용은 흑백잉크가 1만원선. 컬러잉크는 2만원선으로 정품 잉크 카트리지 가격과 비교하면 4분의1 수준이다.전자부품 무역업체인 두원테크는 지난해부터 사내에서 사용하는 잉크카트리지에 리필잉크를 충전해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가 매달 소모하는 잉크카트리지는 20개 정도. 개당 4만원씩 계산했을 때 1년에 960만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됐지만 지난해부터 리필제품을 사용하면서 240만원 정도로 비용을 절약했다.여러번 충전할 경우 카트리지가 손상되기도 하지만 리필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에서